“전경련은 앞으로 위원회 중심으로 운영하겠다.”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7일 회장단 회의를 마친 뒤 가진 브리핑에서 “각종 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회장단 멤버 중에서 위원장을 맡도록 할 것이나 여의치 않으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 위원회의 위원장은 언제까지 선임할 예정인가.
▲가급적 이달 안에는 위원장 선임을 마치고 활동을 시작하도록 할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순방 일정에 이건희 삼성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합류할 가능성은.
▲정 회장은 터키에 있는 공장을 가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며 이 회장은 합류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전경련 임원 인사와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많은데.
▲오늘 신임 전무와 한국경제연구원장이 회장단 회의에 와서 인사를 했고 회장단도 박수로 맞이했다. 관료 출신이 많아 정부에 쓴소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재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전경련 임원이 어떻게 입장을 대변하지 않을 수 있나. 정부를 상대로 재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한 임무다. 앞으로 지켜보면서 판단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