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스티로폼을 자원으로”
T.R.환경기술(대표 정재성)은 스티로폼을 재처리하는 데 필요한 냉압식 폐스티로폼 감용장치를 개발한 회사다. 폐자재 재활용 기술은 환경산업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야다.
2차 오염을 유발하는 폐자재를 재처리해 이를 다시 자원화 하기 때문.이중 스티로폼은 가장 많이 쓰이는 건자재다.
하지만 쓰고 난 후 매립할 수도 없고, 소각하면 매연과 다이옥신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T.R.환경기술의 냉압식 폐스티로폼 감용장치는 환경 친화적으로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기다.
이 기기는 3년 간의 연구로 개발돼 무공해 용제로 스티로폼을 단시간 내에 최대 1/98로 감용한다. 그 결과 생산된 잉고트(Ingot)를 고가로 판매 및 수출되는 재생 원료로 만들 수 있다.
기존의 폐스티로폼 감용 장치는 가열에 의한 감용 방식이고, 전기식 또는 마찰식이다. 전력소모가 많은 데다, 다이옥신과 매연 및 악취 등이 발생, 대기오염과 토양오염을 유발한다. 또 분리수거, 운반, 세척, 분쇄, 기계조작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이 회사 제품은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을 혼합한 감용제 SR-51을 사용한다.자연적으로 분해 압축하는 방식이어서 유해물질이 방출되지 않고, 에너지도 절감된다.
이로써 폐스티로폼은 열화 현상이 없어 품질이 우수하고, 순도도 뛰어난 잉고트와 펠릿으로 재활용된다.
이 회사는 이미 페놀, PCB 등 독극물을 2차 공해없이 완전 연소하는 액상폐기물 소각로, 폐타이어 및 고무류 저온 열분해장치 등을 개발한 바 있다.정재성 사장은 “환경개선 및 재활용을 추구하는 기기를 계속 개발해 이 분야 세계 최고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02) 455-5424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