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숨고르기' 장세를 지속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6포인트 오른 488.44로 출발한 뒤 486∼489선에서 등락하다가 결국 전날대비 0.04포인트(0.01%) 오른 486.62로 마쳤다.
490선 회복에 실패한 후 이틀째 '전강후약' 장세를 연출하며 단기급등에 따른조정국면이 이어졌다.
상한가 39개를 포함해 395개 종목의 주가가 오른 반면 하한가 7개 등 415개 종목은 내렸다. 많은 종목들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한데서 보듯 이날 시장은 개별종목중심으로 펼쳐졌다.
오후 3시 현재 외국인들이 90억원을 순매수한 데 비해 국내 기관들은 73억원의순매도를 보여 외국인 '사자'와 기관 '팔자'간 대립국면이 계속됐다. 개인들은 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이 모처럼 올랐고 인터넷, 컴퓨터서비스,반도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인터플렉스가 실적 회복 기대감에 6.44% 급등했고 네오위즈가 유명 게임개발자가 개발한 새 게임에 대한 판권계약 임박 소식에 8.86%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또 조선기자재업체인 화인텍과 케이에스피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한국카본도급등하는 등 조선기자재업체들이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이밖에 그랜드백화점, 도드람B&F 등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고 일부 바이오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줄기세포관련주들은 이지바이오와 삼진제약이 크게 오른 반면 산성피앤씨, 조아제약, 이노셀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
또 새내기주인 플랜티넷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시간외거래를 제외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9천650만주, 1조7천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