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가 오랜만에 '불끈'

코스피 111P 급등락 하다 52P 반등 999<br>환율은 25원 올라 10여년만에 1,460원대

코스피지수가 장중 111포인트나 급등락하며 한때 1,0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막판 뒷심 부족으로 세자릿수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의 해외 투자펀드 환헤지 청산용 달러 매수 여파로 원ㆍ달러 환율은 6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10년7개월 만에 1,460원대로 올라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2.71포인트(5.57%) 오른 999.16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11.24포인트(4.30%) 상승한 272.43포인트로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급락 출발한 증시는 전날 증시 구원투수로 나섰던 연기금이 다시 매수 전면에 나서면서 반등의 물꼬를 텄다. 아시아증시의 동반 반등으로 상승탄력을 받은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012.73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연기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6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들은 매도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철강ㆍ기계ㆍ조선ㆍ증권ㆍ건설주들이 올랐으며 환율급등 호재로 IT 주가도 급등하며 대형주들의 상한가가 속출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달러당 25원30전 급등한 1,467원80전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998년 4월6일 이후 최고치다. 채권금리는 전일 단기급락에 따른 조정심리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8%포인트 오른 연 4.7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56%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0.01%포인트 오른 6.05%를 나타냈다. 한편 아시아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가 오랜만에 큰 폭(6.41%)으로 올라 7,621.9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5.04% 급등한 1,738.39포인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6.13%, 대만 자취앤지수는 1.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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