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코스닥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대우증권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거래소에 비해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외국인은 양 시장에서의 매수강도를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는 만큼 코스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늘었거나
▲외국인 순매수 종목 중 지수대비 상승률이 낮은 기업들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또 13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코스닥 시장이 사상 최고수준의 매수차익거래잔고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이 부각되는 점도 코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남중 선임연구원은 “이 달 들어 실리콘테크, 해룡실리콘, 파인디앤씨는 외국인 보유율이 5%포인트 이상 증가했으며 한틀시스템, 플레너스, 인터플렉스, 세코닉스, 화인텍 등도 3%포인트 이상 늘어나는 등 외국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이중에서도 코스닥지수 대비 낙폭이 큰 파인디앤씨, 인터플렉스, 크린크레티브 등에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LG마이크론의 경우 지수대비 상승률이 높은 편이지만 최근 조정을 많이 받아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으며 해룡실리콘과 같이 외국인 매수세가 새롭게 유입되는 기업들도 관심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