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해리스 신임 미 태평양사령관 "북한이 최대 위협"

미국의 새 태평양사령관 해리 해리스(59) 해군 제독이 작전 구역의 최대 위협으로 북한을 꼽았다.


오는 27일 취임하는 해리스 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는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공격하려 노리는 지도자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그(김정은)는 핵무기와 함께 대륙 너머로 핵무기를 날려보낼 수단을 가지려 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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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태평양사령부는 한국을 포함해 인도양부터 미국의 태평양 연안에 이르는 지역을 작전 구역으로 삼는다. 소속 인력은 군인과 군무원을 모두 합쳐 36만 명에 이른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건설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는 데 대해 “동중국해에서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ADIZ) 선포를 비롯해 최근 이어가는 활동들에 대해 비판적”이라며 “국제법과 규정에 맞지 않고 주변국들을 불편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국제법과 규정을 지키고 안정을 유지하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일 때 나는 언제나 중국의 기여를 인정하려 해 왔다”고 언급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이기도 한 해리스 사령관은 어머니가 일본계 미국인으로, 최초로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된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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