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대폰, 이제 꺼내지 않고 통화한다'

삼성전기, 휴대폰용 초소형 블루투스 모듈 출시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폰용 블루투스 모듈을 개발,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버전 1.2용으로 해외 경쟁사와 동일한 칩셋을 사용하면서도크기는 `6.0×6.4×1.4mm'로 10% 가량 줄어들었다. 수신감도와 송신출력도 -82dBm, 1.5dBm수준으로 RF(Radio Freqency. 무선고주파)성능에서도 경쟁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블루투스란 휴대용 장치간의 양방향 근거리 통신을 케이블 없이 구현하기 위한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표준, 제품을 뜻하는 것으로 휴대폰, 헤드셋, 자동차, PC,프린터 등에서 사용되며 다른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과 달리 음성지원이 가능하다.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억2천600만개에서 2007년 5억7천700만개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전체 블루투스 시장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핸드폰용 부문의 경우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휴대폰에 블루투스를 채용하면 휴대폰을 가방이나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고 헤드셋만으로 통화 또는 음악감상을 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컴퓨터, PDA 등과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삼성전기는 1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생산능력을 확충,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올해 휴대폰용 블루투스 모듈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소형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HHD(Hand Held Device) 모듈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 2007년 점유율 21%로 업계 2위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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