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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 플래티넘 리그 ‘훈수좋은 날’ 승리

훈수좋은날 팀명 변경 후 의미 있는 첫 승리 거둬


14일 저녁 7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플래티넘 리그 8강 3차전 경기가 진행 되었다. 이날 대결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두 팀 간의 양보할 수 없는 승부였다. 최근 스폰서 계약 종료로 힘든 나날을 보낸 투혼의 ‘훈수좋은 날’(구 Ahq Korea)과 명가로의 재도약을 꿈꾸는 ‘Xenics Storm(이하 스톰)’의 경기는 훈수좋은날의 승리로 돌아갔다. 훈수좋은날은 3세트 경기 중 2세트의 항복을 제외하고 나머지 1, 3세트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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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강 3차전은 양팀 정글러 ActScene(연형모), DayDream(강경민)선수의 활약이 단연 돋였다. 1세트에 훈수좋은날은 팀원들이 주로 하는 캐릭터를 선택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 쓰레쉬, 리신, 바루스, 렝가를 선택한 훈수좋은날은 플레이어 평균 4.8킬, 1.6데스를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정글러 ActScene(연형모)선수의 팀리딩이 돋보였다. 초, 중반에도 압도적 우위를 보인 훈수좋은날은 후반 한타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손쉽게 1세트를 승리하였다. 2세트는 스톰의 승리였다. 1세트의 잦은 라인 스왑과 다르게 2세트는 EU스타일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스톰 정글러 DayDream(강경민)선수의 자르반은 2세트에 10킬 데스 6어시를 기록하며 전장의 화신 같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DayDream(강경민)선수의 연이은 갱킹 성공으로 훈수좋은날 과의 차이를 크게 벌린 스톰은 손쉽게 승리했다. 3세트는 치열한 싸움이 계속되었다. 경기 초반 퍼블을 훈수좋은 날에서 가져가고 이 분위기는 중반에 이어 바론파이트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스톰의 바론파이트 승리로 경기의 양상이 역전 될 것으로 보였으나 훈수좋은날의 Loray(권지민)선수의 랜턴으로 경기는 훈수좋은날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 날 훈수좋은날의 Loray(권지민) 선수는 3세트 연속으로 쓰레쉬 캐릭터를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총 상금 2,000만원의 플래티넘 리그는 골드 리그 4개 팀과 챔피언스 리그 12강 탈락 4개 팀이 3전 2선승제로 이루어지는 토너먼트 경기이며 8강에서 승리한 4개 팀이 다이아리그로 진출하게 된다. 지난 플래티넘 리그 8강 3차전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다음TV팟, 나이스게임TV, 아프리카, 유스트림을 통해 생방송과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다음 경기는 5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CTU팀과 KT ROLLSTER A팀간의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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