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자산 운용수익 극대화올초 대한시멘트로 팔린 후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는 대한화재는 '수익위주경영'을 핵심전략으로 내세웠다.
이영동 대한화재 사장은 "올해 국내 손보사들은 보험요율 자율화에 따라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자칫 수익구조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따라 대한화재는 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부문별 손익관리체제를 정착하는 한편 보험자산의 운용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화재는 또 판매채널의 다각화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영업효율성이 높은 전문설계사 조직을 신설하는 한편 저비용의 텔레마케팅 및 사이버마케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각 판매조직에 맞는 특화상품을 개발해 차별화된 경영전략을 구사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손보사간 경쟁심화로 사업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모집질서를 혁신함으로써 투명하하고 저비용ㆍ고효율 사업구조로 전환, 사업비의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올 회계연도에는 또 연봉제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분야별 조직의 노력과 공헌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적극적이고 의욕적인 근무자세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대한화재는 이밖에 현장중심의 업무개선, 고객접점의 권한위임 및 환경개선, 우량고객우대 등 영업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사이버통신수단을 활용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고객감동경영을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아울러 일반보험 가격자유화 대응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확보를 위한 보험종목별, 상품별ㆍ직종별ㆍ위험별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불량물건에 대한 요율인상 및 우량물건에 대한 가격우위 확보정책을 펴나갈 예정이다.
또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특화상품(사무용빌딩 종합보험, 의료기관 종합보험, 공공시설 종합보험 등)의 개발 및 통신판매 전용상품을 개발해 가격경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방카슈랑스도입에 대비해 이미 외환, 제일은행 등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은 대한화재는 고객지향적인 마케팅전략실현을 위해 다양한 판매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이 사장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게 효율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고객ㆍ상품ㆍ지역ㆍ판매채널를 특화한 시장을 공략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