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 수익원 찾아라“ 안간힘

“본연의 업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이익창출이 가능한 신규 수종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습니다.” 김인 삼성SDS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매출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개 정도의 사업을 새로 벌일 것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 침체로 시스템통합(SI)업계의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달 SI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생체인증 토털서비스사업 브랜드 `바이오플렉스(bioplex)`를 출범시켰다. 이 회사는 생체인증 모바일 컨텐츠를 활용, 게임ㆍ 엔터테인먼트ㆍ금융결제 등 온라인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창의적인 사고의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생 IT 창의사업 공모인 `드림파트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측은 유비쿼터스산업의 확대에 발맞춰 관련 솔루션 준비에도 역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그 동안 자체 솔루션이 거의 없었던 LG CNS는 최근 중소기업용 컴포넌트 기반의 그룹웨어 `이지 스페이스`를 자체 개발,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메일, 게시판, 결재, 문서관리 등의 기능을 쉽게 구성하고 재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태로 지식경영(KMS)이나 기업포털(EP)을 손쉽게 구축해준다. LG CNS는 출시 원년인 올해 기업용 그룹웨어 시장에서 점유율 10%, 3년 이내 전체시장의 2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I&C는 무선결제 사업에 진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마트의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과 SK텔레콤의 휴대폰 카드결제 `모네타`의 연동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또 최근 미 링크시스사와 무선랜 총판권을 계약, 기존의 무선카드조회기 사업을 포함 이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포스데이타는 디지털영상기록장치(DVR)에 이어 인터넷전화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 자체 개발한 인터넷전화기를 현지에서 생산, 서비스를 벌일 계획이다. 지난 2001년부터는 `포스워치(POS-Watch)`란 브랜드로 DVR 분야에 진출, 첫해 83억원,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2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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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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