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SBS콘텐츠허브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승호 연구원은 “SBS콘텐츠허브의 주가는 지난 1개월간 12.9% 하락했고 KOSPI대비 12.1% 초과 하락했다”며 “부진한 주가는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4분기에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0.0%, 38.7%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크게 밑도는 실적”이라며 “영업이익(56억 원)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44.6%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외형도 예상보다 적었지만 SBS에 대한 콘텐츠 사용료 등이 증가, 영업비용이 예상보다 늘어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주력 부문인 콘텐츠 유통(CP) 수익은 여전히 증가세인데다, 방송콘텐츠의 주수요처인 IPTV와 디지털 케이블TV 가입가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2차 판권 시장에서 더욱 인기가 높은 SBS의 방송콘텐츠를 독점적으로 배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펀더멘털은 여전히 탄탄해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