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4분기 기계산업 생산 작년比 13%증가 38조

올 4분기 기계산업 생산 작년比 13%증가 38조 기계산업 생산이 4·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38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윤영석·尹永錫)가 발표한 「2000년 3·4분기 산업경기 동향 및 4·4분기 전망」에 따르면 국내 기계산업의 생산은 3·4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난 35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4·4분기에도 같은 비율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4·4분기에는 내수시장이 37조원 규모로 19.6%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핵심 원부자재를 비롯 외산기계의 수입이 내수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내수주도 업종으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NC 공작기계, 섬유기계, 정밀계측기기 등이 꼽혔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한 102억달러로 생산 증가율에는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출시장인 동남아의 경우 미국시장의 경기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미국 연착륙에 따라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유가상승 등으로 원부자재를 비롯한 물가의 상승 등으로 기계류 수주가 감소하고 판매가격이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자금시장 경색과 맞물려 외적인 성장에도 불구 기업의 채산성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계진흥회는 경고했다. 조영주기자 입력시간 2000/10/03 18: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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