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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차세대 스타, 꿈을 향해 달린다

14일 서울경마 제9경주

간발의 차로 우승마가 결정되는 단거리의 박진감을 원하는 경마 팬이라면 과천 서울경마공원 14일 제9경주(국산2군ㆍ1,400m)를 놓칠 수 없다.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국내산 2군 준족들이 대거 출전한다. 전문가들은 경주마들의 능력 차이가 거의 없어 대혼전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경주 당일 컨디션 체크가 필수인 이유다.

'광교비상'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케이탑'과 '흑룡비상' 등이 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광교비상(3세ㆍ거세)은 뛰어난 스피드로 1,400m 이하 단거리에서 4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직전 1,800m 장거리 경주에서도 우승하며 전천후 경주마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거세마이기 때문에 우수 종마 발굴을 위한 삼관경주(3세 수말 한정)에 출전할 수 없었지만 기본능력과 잠재력은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 선행형 경주마들이 다수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스피드가 통할 것인지 관심이다. 통산 6전 5승(승률ㆍ복승률 83.3%).


케이탑(3세ㆍ수)은 지난해 과천시장배 경주에서 20m 이상 차이로 대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앞다리 부상으로 장기 공백을 거친 뒤 올해 5월 복귀전을 통해 뚜렷한 회복세를 확인시켰다. 7전 4승, 2위 1회(승률 57.1%, 복승률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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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비상(3세ㆍ수)은 전형적인 선행형 경주마로 경주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었을 때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때문에 초반 자리다툼 없이 선두자리를 꿰찬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3전 4승, 2위 1회(승률 30.8%, 복승률 38.5%).

그 밖에 6월 스포츠조선배에서 눈길을 끈 '우승복(4세ㆍ수말)', 폭발적인 추입력을 갖춘 '흑기사(4세ㆍ거세)', 자유마 스타일의 '올포유(3세ㆍ수말)' 등이 복병세력으로 분류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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