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일부 M&A 관련주 급락 반전 "조심을"

일부 M&A 관련주 급락 반전 "조심을" 교보·동부증권 하한가 추락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일부 인수합병(M&A)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종목은 이슈가 소진되면 바로 급락세로 반전하고 있어 투자주의가 요구된다. 30일 주식시장에서 M&A 관련설이 돈 NH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각각 급등했다. 이날 증권가에는 NH투자증권의 모기업인 농협과 현대증권 간 지분매각 협의 루머가 떠돌았다. 이에 현대증권은 "농협중앙회로의 피인수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시했다. 이에 반해 M&A설을 바탕으로 그동안 굳건한 상승세를 유지했던 교보증권과 동부증권은 하한가로 직행했다. 또 M&A 이슈 단골손님인 SK증권과 서울증권도 이전의 기세를 잃은 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국민은행 피인수설, 모기업의 증권사 인수발언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냈었다. SK케미칼이 인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상한가를 기록했던 일동제약도 1거래일 만에 7.09% 내리며 롤러코스터 등락세를 연출했다. 원상필 동양증권 연구원은 "M&A는 정보의 비대칭성이 강해 외부자의 경우 핸디캡을 안고 있다"며 "이들 종목에 투자할 경우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동민 동부증권 연구원도 "M&A 재료는 시장에 공개되기 전까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라며 "M&A 관련 종목에 투자할 때에는 단순히 M&A 재료에만 치중하지 말고 종목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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