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로부터 지난 98년 10월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받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ㆍ장현리 일대(조성면적 67만여평) 의 조성공사가 내년에 착수된다.
14일 남양주시와 사업 시행청인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중인 진접택지개발지구는 토지 등에 대한 보상을 실시한 뒤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택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2007년 말께 아파트 등 공동주택 1만5,000여 가구가 건립되면서 4만여명의 인구가 늘어나 남양주시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시가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 농촌지역인 금곡ㆍ장현리 일대는 최근 크고 작은 도로가 건설되면서 주택과 상가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으나 이 같은 진접지구 택지 조성공사가 이루어져 짜임새 있는 도시로 변모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이 나오는 대로 사업시행청과 협의, 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전원형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택지개발로 인해 늘어나게 될 교통량도 감안, 우회도로 신설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