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양용은, 6타 줄이며 톱10 바짝

양용은(39)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톱 10에 다가섰다. 양용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ㆍ7,216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날 6언더파 65타를 친 양용은은 전날 공동52위에서 이날 공동11위(8언더파)로 훌쩍 뛰어올랐다. 2009년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우승한 뒤 PGA투어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양용은은 올해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할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한파로 인해 경기가 순연되면서 양용은은 대회 셋째 날인 이날 2라운드를 치렀다. 양용은은 10번홀부터 출발해 전반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으나 후반 버디 5개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다. 2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친 양용은은 7일 오전 0시 30분에 3라운드를 시작해 하루 동안 잔여경기를 다 치러야 한다. 양손에 검은 장갑을 끼며 화제를 모은 2부 투어 출신 톰 게이니(미국)가 1,2라운드 합계 14언더파 128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고, 소니오픈 우승자 마크 윌슨(미국)이 1타 뒤진 2위(13언더파)에 자리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공동 5위(10언더파)에 올랐으나 버바 왓슨(미국)은 공동 50위(4언더파)로 부진해 ‘최고의 왼손 골퍼 대결’은 싱겁게 승부가 가려지게 됐다. 위창수(29ㆍ테일러메이드)는 3라운드 4개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31위(6언더파)에 그쳤다. 최단기간 상금 200만 달러 돌파를 노렸던 상금랭킹 선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와 나상욱(28ㆍ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6ㆍ나이키골프) 등 ‘코리안 브러더스’는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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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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