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숲` 조성과 관련해 숲 예정부지 가운데 분당선 성수역 부근 3만평이 역세권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오는 2005년 6월 선보일 예정인 `뚝섬 숲`에 지원 및 편의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숲 예정부지 가운데 10% 가량을 역세권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또 이 같은 방침을 담은 지구단위계획 기술용역을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뚝섬 숲` 예정부지인 성동구 성수동 1가 685번지 일대 35만평 가운데 역세권으로 개발되는 지역은 오는 2008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성수역 주변 시유지 2만평과 사유지인 삼표부지 1만평 등이다.
성수역 주변 2만평에는 판매ㆍ문화ㆍ숙박시설 등 뚝섬 숲 조성에 따른 지원 및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시설지구인 삼표부지 1만평에는 `뚝섬 숲` 안에 들어서지 않는 시설들이 추가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분당선 성수역이 자리할 녹지지역 일부가 `뚝섬 숲`을 지원하는 역세권 기능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기존 시가지는 역세권 개발지역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을 확정하면 도시계획을 결정한 뒤 이르면 하반기부터 세부사업을 연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뚝섬 숲`은 생태습지ㆍ승마ㆍ문화ㆍ캠프ㆍ수변공원 등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대규모 테마공원으로 조성되며 오는 10월 착공돼 200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