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지원하는 온라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 구축
수출업자와 물류업체의 직거래 연결, 최적의 조건으로 물건 수출한다.
머신러닝,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 텍스트 마이닝 등 최신 분석 알고리즘 총 동원
삼성SDS가 연간 5,000조원 규모로 커진 중소기업 수출 물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수출업자와 물류업체가 직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물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오는 27일 개방형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첼로 스퀘어는 중소기업이 물건을 수출할 때 필요한 글로벌 운송을 최적의 조건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마치 비행기를 예약할 때처럼 중소기업이 첼로 스퀘어 홈페이지(www.cellosquare.com)에서 수출할 화물의 출발지와 도착지, 예상운송 일정 등을 입력하면 전 세계 화물항공과 해상운송 스케줄을 한 눈에 보여준다. 여기다 비용 등 원하는 조건을 추가로 입력하면 최적의 물류업체를 추천해준다. 특히 지난 수십 년간의 물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연재해, 사건·사고 가능성 등을 분석해 위험점수로 미리 알려준다. 최적의 물류 업체를 선택한 후에는 예약과 선적·화물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연재해·사고 등으로 도착이 지연될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 후 분석한 후 내용을 전해준다. 삼성SDS는 첼로 스퀘어의 정확하고 신속한 위험분석을 위해 수십 명의 데이터 분석가들과 머신러닝·빅데이터·텍스트 분석 등 정보기술(IT) 역량을 총동원했다.
삼성SDS는 ‘첼로 스퀘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대신 수출업체와 물류업체가 직거래를 통해 협업할 수 있는 물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제시했다. 장화진 삼성SDS SL사업부 전무는 “전세계 중소기업의 수출물량은 5,000조원, e커머스 규모도 2,000조원 이상으로 급증하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글로벌 물류 e마켓플레이스가 필요하다”며 “첼로 스퀘어를 통해 수출업체는 물류 비용을 낮추고, 물류업체는 온라인 영업과 물동량을 늘릴 수 있어 윈윈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샴 필라라마리 삼성SDS 미주 연구소 전무는 “첼로 스퀘어는 빅데이터와 러신머닝 기술을 총동원해 물류의 위험요소를 미리 제시하고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며 “데이터를 쌓고 기술을 더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물류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삼성전자 제품의 해외판매 물류를 전담하며, 물류 IT서비스·공급망 관리·물류 컨설팅·통합 솔루션 개발과 판매 등 글로벌 물류 사업을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