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이트렌드는 지난 1~2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4.95대 1의 경쟁율을 기록하며 공모가격이 밴드 상한인 1만1,000원으로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48만주를 대상으로 8~9일 이틀간 진행되며,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21일이다.
전체 공모물량의 60%인 144만주에 대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127개의 기관이 참여해, 1조 3,247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 대부분의 신청가격이 1만1,000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전체 참여 기관 중 87.7%에 해당하는 기관들이 공모희망가격 밴드 상단(11,000원) 이상을 제시했다”며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했다고 해서 공모가를 높게 잡기 보다는 처음에 정한 밴드를 지키기 위해 1만1,0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 발행주식수는 800만주로, 이중 70%인 557만5,934주는 6개월~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유통가능한 주식이 발행주식의 30%인 242만주에 불과해, 상장 후 주가 흐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