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외투기업의 판로개척, 인력채용, 교육지원 등의 투자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 이라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외투기업-대기업- 중소기업간 구매네트워크 체제 구축을 위해 다음 달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반도체, 현대자동차 등 도내 대기업이 참가하는 '2010년 구매정책 및 경영계획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오는 3월에는 외투기업과 중소기업의 연계강화를 위한 '제1회 외투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행사'를 갖기로 했다.
도는 또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코트라, 경기도 외투기업 지원센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업종별 외투기업 해외판로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밖에 도는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외투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로 했다. 인력채용을 위해서는 대학, 정부유관기관, 민간의 인적자원과의 협력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외투기업 개별맞춤 구인구직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채용된 외투기업 근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외투기업이 원하는 CAD, MOS, 매너, 리더십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무료로 개설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도가 매년 개최하는 '외국인 CEO 및 가족 문화체험 행사'를 연 2회로 확대 시행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문화 이해와 교류활성화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에 유입된 외국인 직접투자액 13억2,000만달러 가운데 40%가 넘는 5억4,000만달러가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액투자였다"며 "외투기업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외국인들의 신규ㆍ증액투자를 더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