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광양제철 지역민 "경제유출" 항의서명운동

광양제철 지역민 "경제유출" 항의서명운동 전남 광양제철이 오는 2001년부터 구매업무를 포항본사로 일원화하기로 한데 대해 지역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며 광양 지역민들이 항의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광양시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포항제철이 고객중심 조직체제 개편을 구실로 광양제철소 기구와 인력을 대폭 축소하고 특히 구매계약을 포항에서 전담케 함으로서 지역업체의 포항유출과 수주중단ㆍ감소로 지역 경제가 파탄과 위기상황에 직면케 하고 있다"며 "구색 맞추기식 조직개편을 철회하고 구매방식을 현행대로 유지하라"고 주장했다. 지역 재계에서는 POSCO가 구매제도를 변경할 경우 광양지역에 466억원 이상의 매출손실과 연인원 6,000명 이상의 내방객 감소로 지역경제가 회생불능 침체 상태로 빠져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양지역 상공인 연합회와 사회봉사단체 등은 구매제도 변경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서명운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의회와 상공인 대표로 항의단을 구성,관련 기관과 단체를 방문해 구매제도 변경 철회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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