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차세대 구조용 고강도 강재 상용화

포항제철과 산자부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차세대 구조용 강재 개발사업인 '하이퍼(Hipers)- 21'프로젝트의 첫 성과가 나왔다.포철은 29일 하이퍼 21 프로젝트의 1단계로 강도 60kg/㎟급 건축 구조용 후판과 용접성이 뛰어난 고질소 후판의 실구조물 제작실험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구조용 강재는 저온압연으로 강도를 높였고 크롬ㆍ몰리브덴ㆍ니켈 등 합금원소를 대폭 줄여 환경친화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특히 고질소 후판은 질소함유량이 일반강보다 3배이상 높아 고온 용접시에도 강조직이 변하지 않는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포철은 고강도 강재가 상용화되면 조선ㆍ건축분야에서 용접 철구조물의 품질이 향상되고 작업시간과 가공비가 절감돼 수요업체들의 원가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1단계 사업 성공을 계기로 앞으로 차세대 구조용 강재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이퍼 21 프로젝트는 지난 98년 시작돼 2007년까지 정부예산 126억원등 총 1,000억원을 투입, 기존 강재보다 강도 및 수명이 2배이상인 차세대 구조용강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등 중공업체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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