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애완동물] 홍역·광견병등 생후 6주부터 시작
김광재(김광재동물종합병원 원장)
강아지 예방접종에는 종합 예방접종, 코로나 장염백신, 켄넬 코프 및 광견병 등이 있다.
종합 예방접종의 경우 개 홍역, 전염성 간염, 파보 바이러스 장염, 파라인플루엔자성 기관지염 및 렙토스피라증 등 5가지 질병에 대한 예방 접종이다.
홍역은 식욕감퇴, 고열, 과다한 눈꼽, 마른기침, 구토, 설사를 동반하고 경련과 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 간염은 황달, 식욕감퇴, 고열, 구토, 복통의 증세를 보이며 어린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파보 바이러스성 장염은 바이러스의 위장관 침입으로 인한 융모의 파괴로 혈액성 설사 및 구토를 동반하여 이로 인한 심한 탈수를 일으켜 사망하게 하는 치명적인 전염성 질환이다.
파라인플루엔자는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며, 렙토스피라증은 세균이 신장에 침입하여 혈뇨를 동반한 황달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광견병은 야생 온혈동물에게 물린 개나 고양이들의 신경계를 침입하여 행동의 변화, 동공의 확장, 심한 불안감, 침울, 목소리 변화, 공격적, 침 흘림이 심하게 나타나며 사람을 물 경우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법정 전염병으로 분류되어있다.
이들 전염성 질환들은 한번 감염되게 되면 치료에 있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고 강아지의 생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최상의 방법이다.
종합예방접종은 강아지에게 가장 중요한 예방접종으로 생후 6~8주경부터 시작, 2~3주 간격으로 5회 이상 접종하며, 코로나 장염백신이나 켄넬 코프는 2~3주 간격으로 2회 정도 기초 접종을 해준다. 광견병은 생후 3개월 이상된 강아지에게 1회 접종하고 주사의 종류에 따라 6개월 혹은 1년의 주기로 다시 해줘야 한다.
강아지는 사람처럼 평생면역을 획득하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수준의 항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년에 1회 이상은 추가 접종을 반드시 해줘야 한다. (02)3443-8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