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타이어설계기술 TCT 개발/한국타이어,코너링·조종안정성 등 탁월

자동차의 조정안정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획기적인 타이어 설계 기술인 TCT(Trapezoid Contour Theory·사다리꼴 형상이론)기법이 세계처음으로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타이어 중앙기술연구소는 기존 광폭타이어보다 코너링 등 조종안정성이 월등하면서도 승차감이 뛰어난 새로운 차원의 타이어설계기법인 「TCT」를 개발,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지난 95년 8월부터 약 2백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TCT기법은 타이어 단면의 중심을 낮추고 타이어 폭을 더 넓혀 승차감과 조정안정성을 모두 강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는 기존 타이어설계기법이 동전의 양면처럼 승차감을 강화하면 조정안정성이 약해지고 조종안정성을 강화하면 승차감이 약해지는 이율배반적인 단점이 있는데 TCT기법을 통해 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TCT기술의 핵심인 타이어내부의 사다리꼴 형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타이어 장력을 높이는 대신 타이어에 들어가는 벨트장력을 조절, 충격흡수능력을 강화해 승차감을 높였다. TCT기법을 개발한 것은 세계 타이어업계에서 한국타이어가 처음이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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