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연내 소형카드사 인수

홍석주행장 "외국투자자유치 사업대폭 늘릴것" 조흥은행은 이달 중 신용카드사업을 부분 매각해 전략적 제휴를 맺을 외국인 투자가를 확정한 후 이르면 연내 소규모의 신용카드사를 인수, 카드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방카슈랑스 자회사를 연내 설립하는 한편 외국계 대금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대금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홍석주 조흥은행장은 2일 "신용카드 부문의 외국인 투자가 유치 협상이 가격조정 등 막바지 단계로 이달 중 확정될 것으로 본다"며 "외국계 투자가를 유치해 신용카드사를 분사한 후 국내에 있는 소규모의 신용카드 사업자를 적극 인수, 카드사의 덩치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홍 행장은 "20여개사(은행 등 겸영업자 포함)가 넘는 신용카드업계에 앞으로 분명히 빅뱅이 있을 것"이라며 "카드사의 규모를 확대해 삼성ㆍLG 카드사 등 대형 카드사에 대항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흥은행은 또 일본 및 유럽계 등 외국계 대금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대금업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홍 행장은 "은행 자체적으로 대금업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다른 대금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서 대금업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조만간 방카슈랑스 업무를 할 수 있는 국내외 생명보험사를 확정, 연내에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다. 홍 행장은 "조인트 벤처 설립을 위한 협상이 심도 있게 진행 중"이라며 "조흥은행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는 등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연내 조인트 벤처가 설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호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