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쓰레기 봉투와 쇼핑용 비닐봉투를 대체할 수 있는 전분 원료의 친환경 소재 2종을 개발, 판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필름용 생분해성 소재는 비닐봉투의 원료인 HDPE에 혼합해 넣으면 봉투를 자연분해시켜 주며 사출(射出)용 생분해성 원료는 정전기 발생이 없어 반도체 기판처럼 정전기에 민감한 전자부품 등 수출용 포장재로 쓰이게 된다.
대상은 앞으로 전분을 이용한 생분해성 제품의 실용화를 통해 칫솔, 포크, 도시락 용기 등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응용제품을 개발, 국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전분을 이용한 생분해성 소재는 독성이 없고 다른 생분해성 소재보다 저렴하다"고 밝혔다.
한편 300억원 규모의 각 지방자치단체의 쓰레기봉투 중 생분해 봉투는 전체의 5%에 불과하며 쇼핑봉투용 HDPE 생분해성 원료시장은 연간 1,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