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호텔과 연계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업소 업주와 성매매 여성 등 69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H호텔과 이 호텔 지하 1, 2층의 유흥주점을 단속해 호텔과 주점을 동시에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이모(44)씨와 여종업원 등 5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여종업원 300여명을 고용해 유흥주점의 룸에서 남자 손님들과 술자리를 갖게 한 뒤 같은 건물 호텔 3개층을 이용, 성접대비 2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업소는 월 매출이 8억원 가량으로 이 분야에서는 2위로 알려져 있다"며 "업소의 부당이득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