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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UCLA 메달' 받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가 해마다 사회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는 'UCLA 메달'을 받았다. 진 블록 UCLA 총장은 캠퍼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에 임명된 후 세계평화 유지와 인권 보호, 기후변화 대처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온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반 총장은 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유엔의 역할과 위상을 설명하고 젊은이들에게 미국뿐 아니라 세계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시상식이 끝난 후 김재수 LA 총영사를 비롯한 동포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제도를 수동적으로 따라갔던 한국이 오는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주도해가는 위치에 서게 됐다"면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UCLA 메달'은 지난 1979년부터 매년 각 분야와 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됐다. 역대 수상자로는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1991년)과 코피 아타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1998년), 제임스 얼 카터 전 미국 대통령(2000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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