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8번째 'PGA 올해의 선수' 선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통산 8번째 미국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미국PGA투어 사무국은 선수들이 투표로 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우즈가 뽑혀 '2006 잭 니클로스 트로피'를 받게 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 97년 투어에 데뷔한 우즈는 98년과 2004년을 제외하고 지난 10년간 8번이나 '잭 니클로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6개 대회를 연속 우승하는 등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8승을 올린 우즈는 시즌 상금 990여만 달러를 기록, 상금 왕에게 주는 '아놀드 파머상'도 거머쥐었다. 그는 또 PGA 투어에서 연간 50라운드 이상을 뛴 선수 중 평균타수가 가장 낮은 사람에게 주는 '바이런 넬슨 상'도 차지해 '바든 트로피'를 받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흔히 최소 평균 타수상으로 널리 알려진 바든 트로피는 PGA투어가 아니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는 상으로 연간 60라운드 이상 뛴 선수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올해 55라운드를 플레이한 우즈는 평균타수 68.11로 1위였지만 바든 트로피 대상에서 제외돼 68.88타의 짐 퓨릭에게 영광을 넘겼다. 한편 신인상은 올해 정식 멤버가 된 남아공의 트레버 이멜만이 차지했다. 이멜만은 2004년 PGA챔피언십 이후 임시 멤버도 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으나 정식 멤버가 된 것은 올해였다. 그는 웨스턴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380만달러의 상금을 획득, 상금랭킹 7위에 올라 PGA투어 사상 데뷔 첫해 가장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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