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6일 약 12만명의 노조원이 참여하는 시한부 총파업을 벌인다.
또 오는 12일 공공부분이 참여하는 1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5일 서울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배ㆍ가압류, 비정규 차별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6일 오후 시한부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오후 4시간 동안 벌이는 이번 파업에는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금호타이어, 코오롱 등 금속연맹, 금속노조, 화학섬유연맹 소속 노조를 중심으로 100여개 사업장에서 9만명이 참여한다. 또 민주택시연맹의 40여개 노조 등이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3만 여명 등 총 12만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6일 서울 대학로에서 정부규탄 집회를 가진 뒤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벌이는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6일에 이어 오는 9일에도 조합원 10만명이 참가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12일에는 철도ㆍ지하철 노조의 준법투쟁 등 공공부문 노조까지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노동 탄압적 정책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라크 파병반대 등과 연계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며 “정부부터 철도노조 등 공공부문에 제기한 400억원대의 파업관련 손배ㆍ가압류를 즉각 취하하고 한다”고 주장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