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굴착ㆍ지반개선 전문 건설업체 동아지질이 올 연말 국내외 수주 본격화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동아지질은 20일 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0시 현재 1.88% 오른 1만6,300원을 기록 중이다.
동아지질의 상승세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대형 수주가 가능하다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동아지질은 연말 싱가포르 지하철과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선 구간 수주가 확실시되고 아부다비프로젝트, 리비아 티리폴리 지하철 공사 등 대형 공사의 수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원상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수주 가능성이 높은 공사의 경우 공기가 평균 3~4년이고 영업이익률도 15% 이상이다”라며 “동아지질은 2011년부터 수익성 증가를 동반한 본격적인 성장의 길에 접어들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시행될 경우 동아지질은 2012년부터 5년간 총 8,400억원의 추가매출과 758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