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슈퍼와이드' LCD패널 양산

DID용 가로 4대1 비율 제품

삼성전자는 가로 길이가 기존 제품보다 긴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용 슈퍼와이드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양산에 돌입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DID용 LCD패널은 화면 크기가 43인치(109.2㎝)로 기존에 생산되던 4대3 또는 16대9 비율의 제품과 달리 가로로 긴 4대1 비율이 특징이다. 해상도는 1,920×480으로 설계돼 텍스트 정보 전달 및 화면 분할을 통한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화면 분할로 VGA(640×480)급 해상도의 화면 3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어 동영상과 텍스트 등을 자유롭게 조합한 정보 전달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측은 "기존 규격의 LCD패널이 대응하지 못했던 지하철ㆍ공항ㆍ쇼핑몰ㆍ학교 등에서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면서 "DID 제품의 새로운 활용 영역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DID용 LCD패널시장은 2010년 133만대에서 오는 2015년 657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5년 전체 DID시장에서 LCD의 비중이 약 9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만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DID는 응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용도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옥외용 DID 제품, 초슬림 베젤 제품 등과 함께 특화된 제품을 앞세워 디지털 정보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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