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도 중소 제조업의 체감경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 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9.6으로 전월 전망치(91.5)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인상 등 불안요인과 일부 계절적 비수기 업종에서 1월중 경기업황 부진을 예상하는 업체가 늘었기 때문이다.
업황부진을 예상한 업체 비율은 지난해 11월 24.5%에서 12월 30.1%, 올 1월 31.2%로 지속적으로 올라갔다.
한편 지난해 11월의 생산설비 평균 가동률은 72.4%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3%포인트 올랐다.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 3월 이후 9개월 연속 70%대를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가동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78.7%), 화합물 및 화학제품(77.3%), 의료ㆍ정밀ㆍ광학기기ㆍ시계(75.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