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17일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선주 관계자와 회사 임직원, 지역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 건조발표회 및 명명식을 갖고 선주사인 블루스타마리타임에 인도했다고 밝혔다.블루스타 파로스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지난 2000년 11월 대우조선이 수주한 1만500톤급 카페리 여객선으로 길이 123m, 폭 18.9m에 73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1,500명의 승객과 차량 204대를 싣고 24.4노트(시속 45.2km)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원목과 대리석으로 실내를 장식하는 등 호화 유람선의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커피숍ㆍ선상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지금까지 6척의 여객선을 인도했으며 현재 1척을 건조하고 있는 등 국내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며 "선박의 꽃으로 불리는 여객선 시장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