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과세상] 자신감·희망 담긴 조직 만드는 노하우

■긍정심리자본<br>(프레드 루당스·캐럴린 유세프·브루스 아볼리오 지음, 럭스미디어 펴냄)


긍정심리자본이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발전 추구의 긍정적인 심리상태'를 의미한다. 저자는 '기업의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은 인적자원이다'는 전제를 깔고 경쟁력 있는 인적자본의 육성을 위한 '긍정심리자본'을 설명한다.


과거 조직과 조직원 및 리더에 관한 연구는 '무엇이 문제인가'혹은 '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인가'처럼 주로 부정적인 측면에서 이뤄졌다. 또 기업 자신도 가장 경쟁력 있는 자산인 인적자본의 사고력과 업무에 대한 집중력을 등한시함에 따라 혁신과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자발성 위기'라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어떤 조직도 자발적이고 역량 있는 노동력 없이 성공한 적이 없다. 결국 성공을 유지하려면 섬세하고 지혜로운 관리 프로세스가 동반된 사람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다. 이 책은 이런 부문에 대한 노하우를 설명한다.

관련기사



저자는 자기효능감·낙관주의·희망·복원력 등 4가지 요소를 제시한다. 긍정심리자본은 도전적인 과업을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자기효능감)을 배양하고, 현재와 미래의 성공에 낙관적이며(낙관주의), 목표를 향해 인내하고 필요한 순간에는 목표의 경로를 재설정(희망)할 수 있게 한다. 또 어떤 문제나 역경에 직면했을 때 그것에서 벗어나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오거나 그 이상의 상태로 발전해 나가는(복원력)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답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긍정심리자본은 감화의 리더십이기도 하다. 저자는 긍정심리자본을 '조직 내에서 인재들의 창조성을 발굴하는 것뿐 아니라 인적 자원의 내적인 수용력을 높이고 인간 및 사회를 발전시키며 자본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또 긍정심리자본이 끼치는 영향을 수치와 구체적 사례를 통해 도식화·계량화하고자 시도했다. 2만원.


정승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