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9일 0.97% 상승한 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현대건설은 약세로 출발했으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는 소식에 장중 상승세로 반전했고, 2.58%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거래량은 73만3,598주였으며, 미래에셋, 키움, 모건스탠리 등을 통한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우려됐던 현대건설의 수익성이 개선 추세를 보여 앞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지적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수주환경 악화로 신규수주 부진을 겪는 다른 대형사들과 달리 현대건설은 상반기 신규수주가 10조6,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3% 증가했다”며 “해외수주가 국내 주택업황 부진을 상쇄하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점유율 확대도 가능해 보여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외에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