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 온라인게임 경쟁력 확인

국내 온라인게임 경쟁력 확인런던 ECTS폐막…5,700만弗 수출상담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막을 내린 2000년 가을 ECTS(EUROPEAN COMPUTOR TRADING SHOW)는 한국 온라인게임의 유럽 시장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이번 쇼에 한국관을 마련한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김동현)는 이번 쇼에서 국내업체들은 5,7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게됐다고 밝혔다. 이번 게임쇼에서 특히 유럽내 게임유통사의 관심을 끈 게임은 ㈜베스트소프트의 아케이드 게임인 BDD로 영국·네덜란드의 유통사에 700세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엑스포테이토의 아케이드 게임 컴온베이비도 호평을 받았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현재 수출계약의 진행도를 볼 때 수출계약 규모가 당초 목표액인 3,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를 고무시킨 것은 활발한 상담과 함께 유럽 게임시장이 우리가 세게적인 경쟁력을 갖고있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 ECTS를 주최하는 CMP는「앞으로 2년간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게임분야는 무엇이냐」는 질문의 2,400여명의 게임 전문기자 가운데 67%가 온라인 게임을 꼽았다. 유럽에서 유력한 PC잡지인 퓨처 PC의 편집장인 아담 옥스포드는 『온라인 게임은 두 가지 면에서 앞으로 급속한 성장을 할 것이다』며 『드림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2용 비디오 게임이 주도하던 게임 시장이 점차 휴대폰·PDA 등의 휴대용 디바이스에 기반한 게임과 가정과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들간의 네트워크 게임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번 전시회에 온라인게임인 「강진축구」를 출품해 유럽 게임사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아담소프트(대표 박종만)의 마케팅 담당자는 『영국 등유럽의 인터넷 이용비용이 점점 싸지고 있는 추세여서 온라인 게임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더블어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국 런던 시내에는 이지카페 등의 인터넷 카페 체인점이 늘고 있으며 이용요금은 시간대 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1시간에 2파운드(약 3,200원) 정도고, 아침 시간 등 손님이 뜸할 때는 4시간에 1파운드 정도하는 것으로 조사돼 인터넷 이용 요금이 국내와 별 차이가 없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9: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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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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