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뉴타운 중심상업지에 최고 31층짜리 아파트와 25층짜리 오피스텔ㆍ호텔 등이 들어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 올해 중 착공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건축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진관동 79-15번지 일대 5만452.2㎡ 부지에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짓는 내용의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 10ㆍ11블럭 복합개발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역은 용적률 455.79%를 적용 받아 최고 31층짜리 아파트 730가구와 25층짜리 오피스텔ㆍ쇼핑몰ㆍ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구역 가운데는 쇼핑몰과 호텔, 멀티플렉스, 스파 및 피트니스센터 등이 자리잡으며 양 옆으로 아파트ㆍ오피스텔ㆍ업무시설과 메디컬센터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또 북한산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산악 커뮤니티 시설과 아웃도어 상업시설이 연계되고 개천과 산책로ㆍ수변광장도 만들어진다. 이 지역은 은평뉴타운의 핵심지역인 제3지구 중심상업지로 왕복 6차로의 통일로 및 구파발역과 접해 있고 주변에는 북한산국립공원ㆍ진관근린공원ㆍ서오릉자연공원 등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은평PF사업 주체인 알파로스복합개발 측은 곧바로 사업승인을 받아 올해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덕 알파로스 본부장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사업성이 낮아져 사업추진이 1년 정도 지연됐지만 주거 비중을 높이고 연면적을 소폭 늘리는 수준의 사업계획 변경을 거쳐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건축위원회는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번지 4,194㎡ 부지에 21층짜리 오피스텔 및 아파트를 신축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가결했다. 이 건물은 용적률 798.91%를 적용 받아 저층에 각종 편의시설이, 고층에는 아파트 232가구와 오피스텔 431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