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른전자 “3분기 사상최대 실적 기대”

바른전자는 올 3분기 예상 매출 및 생산량이 사상 최대 치를 갱신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메모리카드 생산 및 시스템IC 유통, 멤스 반도체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바른전자는 지난 7월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202억 원, 19억 원으로 월별 매출, 첫 200억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도 10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 같은 실적은 글로벌경제위기 및 극심한 내수위축 속에서 매우 이례적인 성장세로 그간 전력해온 해외시장 개척 및 스마트기기의 빠른 확산에 따른 수혜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 분사기업으로서의 높은 기술역량과 삼성을 제외한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메모리카드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87억 개 수준이었던 낸드플래시 시장 규모가 올해 144억 개 수준으로 2배 이상, 2013년에는 232억 개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글로벌 시장확대와 공격적인 생산시설 확대로 바른전자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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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전자는 이 같은 빠른 성장세를 감안해 올해 매출목표를 2,300억원 에서 2,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영입이익도 전년대비 약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최근 SC은행의 전략적 투자유치와 3차 증설이 마무리되는 3/4분기 이후에는 낸드 기준 연간 생산규모가 1억 개를 돌파하며 2009년 3천만 개 돌파 이후 만 3년 만에 3배에 이르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구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투자에 의한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구매단가를 낮추고, 새로운 공정기술을 도입해 원가 투입율도 기존대비 7% 이상의 낮아져, 올 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규모 역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바른전자 김태섭 대표는 “국내 반도체 패키징 회사들이 올해 상반기 적자로 전환하거나, 역 성장한 기업이 대부분이지만 바른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여 최근까지 매출의 70%이상을 수출이 차지하는 등 큰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생산규모의 확대가 기술수준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밝히며 “생산력에 걸맞은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개발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이번의 생산 시설 증설 및 해외 수주증대로 2014년 매출 5천억 원, 세계 5위권 회사로 확실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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