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소속기관 간부회의에서 올해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는데 주안점을 두지않고 현재 추진중인 금융.기업구조조정을 완결하는 해로 삼겠다며이같이 밝혔다.이를 위해 금감위는 상반기중 투신정상화를 포함한 금융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까지 채권시장 활성화, 거래소.코스닥시장 등 자본시장 안정 및 육성대책을 끝내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단기적으로는 개인과 법인에 대해 대우채권의 95%가 지급되는 다음달 8일 이후 있을지도 모를 투신 환매사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금까지 추진중인 금융.기업구조조정이나 시장개혁작업에 부위원장으로서줄곧 관여해온 만큼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 기존 정책을 차질없이 완결하는데 힘을쏟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내부 알력을 빚고 있는 금감위와 금감원의 역할과 관련, 두 조직은상하관계가 아니라 상호 협조.보완하는 조직인 만큼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역할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부 인사와 관련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감독기관이 금융기관에 대해 개혁을주문했으나 자기개혁도 중요한 만큼 인사는 철저하게 능력위주로 하겠으며 조직의화합을 저해하는 임직원은 엄중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