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없앤다

아시나아항공이 내달 1일부터 국내선에 비즈니스석(특별석)을 없앤다. 아시아나는 “주말과 성수기 만성적인 좌석 난을 덜기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비즈니스석을 일반석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비즈니스석 폐지로 일반석(이코노미)이 약 6%가량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97년 비즈니스클래스를 도입, 이듬해 IMF환란으로 비즈니스클래스 운영을 잠시 중단했었지만 의자까지 일반석으로 완전 교체하기는 이번이 7년 만에 처음이다. 아시아나항공측은 “국내선의 경우 비즈니스 좌석에 비해 운임료가 1만원 가량 저렴한 일반석을 늘리는 것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훨씬 효과적이라고 판단돼 모두 이코노미석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그러나 국제선은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나는 국내 12개 도시에 17개 노선을 운항중이다. 반면 대한항공은 당분간 비즈니스석을 계속 운용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를 자주 이용하는 일부 승객의 경우 쾌적한 좌석과 편리한 탑승수속을 바라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의 대부분 항공사들도 이 같은 요구 때문에 국내선에 비즈니스석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관련기사



문성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