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국내 최초의 소형컨테이너 화물(LCL) 전용물류센터가 인천 남항 아암물류1단지에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소형컨테이너화물 전용물류센터에는 조양국제종합물류,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사노비 델 베네 코리아, 청조해운항공, 이지엔코리아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인천항공동물류㈜가 운영을 맡는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74번지 일대 1만7,560㎡에 들어서는 물류센터는 지상 1층 규모로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 1월 준공 됐다. 인천항공동물류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그 동안 부산항을 중심으로 몰렸던 소형컨테이너화물이 인천항으로 대거 이동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한 관계자는 "수도권 수출기업이 인천항을 이용하게 되면 국내 타 항만 이용 때와 비교, 해상운송료 20~50%, CFS(컨테이너화물 집하장) 작업비 30%, 통관수수료 30% 등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공동물류는 인천대교 개통을 계기로 부산항에 집중됐던 글로벌 유통기능을 인천항으로 이전해 수도권 및 중부내륙 배송센터의 거점 역할은 물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중국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