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한양대학교의료원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의료관광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
아시아나항공과 한양대학교의료원은 국외거주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하고 7일 한양대학교의료원 국제협력병원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 제휴는 오는 5월1일부로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이 공포돼 국외거주 외국인 환자 유치가 허용됨에 따라 의료관광 마케팅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들이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한국에 들어와 한양대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국내 관광도 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은 의료진이 우수하고 치료비가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제도상의 문제로 싱가포르ㆍ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외국인 의료관광 마케팅이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정부가 의료 산업을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지정하고 의료법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함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환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지난해 청심국제병원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시카고 지역의 교포 및 외국인들의 수요가, 청심국제병원은 일본쪽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