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장품­향수/“향기로 말한다” 향수선택·사용법

◎구입시간 냄새에 민감한 초저녁 좋아/청결한 상태서 사용 섞어쓰지 않도록/자주 움직이고 체온 높은부위 효과적최근 향수가 여성들은 물론 신세대 남성들로부터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해외여행자유화 등이 향수 사용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향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 것도 대중화를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향수 그 자체는 독특한 체취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일종의 언어며, 동시에 어떤 값비싼 의상이나 보석 등과 더불어 자신을 빛낼 수 있는 패션소품이다. 그러나 향수가 대중화되고 있는 속도에 비해 선택방법, 그리고 사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소비자는 드물다. 이같은 점을 감안, 향수의 선택방법 및 사용방법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향수의 선택◁ 향수 고르는 시간은 낮보다는 냄새에 민감한 초저녁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흔히 향수병을 열고 처음 느껴지는 향으로 향수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은데 첫 향은 본래의 향취가 아닌 자극성이 강한 알코올 향취가 섞인 것이므로 코의 감각을 마비시켜 올바른 판단을 흐리게 한다. 향수를 선택할 때는 3종류 이상은 맡지 않도록 해야한다. 코는 5감각중에 가장 빨리 피로를 느끼므로 한꺼번에 많이 맡을 경우 감각이 둔해져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향수는 같은 제품을 사용해도 개인 체취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므로 사용자가 직접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스트는 손목이나 팔꿈치 안쪽에 묻혀 맡아보고 선택하도록 하며, 이미 향수를 뿌린 상태에서는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향수의 사용법◁ 향수는 땀이나 먼지를 닦은 후 피부를 청결히 하고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향수를 사용하기 가장 좋은 부분은 자주 움직이고 체온이 높은 신체부위다. 특히 귀 뒷부분이나 손목, 팔꿈치, 스커트단 및 재킷의 안쪽등 자주 움직이게 되는 부분에 뿌려주면 움직일 때마다 은은한 향이 감돌게 된다. 단 흰옷이나 얇은 옷에 뿌리게 되면 얼룩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피부에 직접 사용하지 말고 옷단에 뿌리거나 속옷 서랍에 향수를 묻힌 솜을 넣어 향이 느껴지도록 한다. 향수는 섞어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먼저 사용한 향을 제거하려면 샤워를 하거나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향수바른 피부를 닦아 내면 된다. 향수를 다 사용하면 현관 바닥이나 커튼, 침대시트나 베개등의 집안 곳곳에 한 두방울 떨어뜨려 놓으면 좋다. 다 쓴 용기도 뚜껑을 연채로 옷장이나 서랍 구석에 놓아두면 확실히 느낄 수는 없지만 옅은 향기가 퍼지게 된다.<태평양 미용과학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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