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위즈 강세 이어질까>

증권사,"새로운 수익원 아직 불투명"

인터넷 포털업체 네오위즈[042420]가 2.4분기 '실적 쇼크'를 딛고 반등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 19일 장마감 결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전날보다 1천950원이나 오른 1만8천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외국계 CLSA증권이 3만5천주의 매수 주문으로 매수창구 1위를 차지하는 등외국인들의 주도적 매입이 눈에 띄었다. 회사측은 이같은 급등에 대해 "특별한 호재는 없으나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져 저평가 상태가 부각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지난달 초까지 2만원대였던 네오위즈의 주가는 매우 저조한 2.4분기 실적과 함께 '수익원 부재'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1만4천700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 그러나 20일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네오위즈에 대해 여전히 "뚜렷한 반등모멘텀을 찾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2.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요구르팅'을 비롯한온라인 게임 상용화 등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다소 반영될 여지는 남아있으나 근본적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구축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구창근 동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현재 돈이 나갈 곳은 많으나 돈이 크게들어올만한 사업은 없는 상황"이라면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다소 나아질것이나 뚜렷한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네오위즈에 대해 '중립'의견과 적정가 2만원을 제시했다. 그는 네오위즈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5만명 정도의 유료회원을 보유한 온라인음악 서비스 '쥬크온'의 뚜렷한 성장이나 '요구르팅' 등 퍼블리싱 게임의 흥행성공등이 가시화돼야한다고 지적했다. 허도행 대우증권 IT서비스 팀장 역시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뚜렷한이유를 찾기는 힘들다"면서 "단지 내년 1분기 상용화할 예정인 온라인 게임 '요구르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쥬크온'이 세이클럽 사이트에서 분리돼 다음주 독립한다는 점 등이 주목을 끌었을 가능성은 있다"고 추정했다. 허 팀장은 그러나 "새로운 서비스들이 실제 실적에 얼마나 기여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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