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2월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인사 11명을 인터넷 등을 통해 추천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53년 시작된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매년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이 참여해왔으며 서울시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05년부터 타종 인사를 인터넷 등으로 추천받아 선정하고 있다.
2006년에는 도하 아시안게임 MVP인 박태환 선수와 어린이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철도 공무원 김행균씨, 2007년에는 ‘천사 수녀’ 미켈라 산티아고, 2008년에는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 지난해에는 허정무 2010년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등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희망 서울’을 주제로 국제무대에서 국위를 떨친 자랑스런 한국인, 사회 각 분야에서 역경을 극복하고 책임을 다하거나 선행을 실천해 귀감이 된 인사 등을 뽑을 계획이다. 추천은 12월1∼12일 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우편(서울 중구 을지로1가 63번지 서울시청 문화재과)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