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가운데 중태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사망자들은 주로 지하 1층 공사 현장 인근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또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장자가 현장에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가 현장에서 확인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상자들의 신원을 알아보고 있다.
또 21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일산병원과 일산백병원, 명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
이 가운데 7~8명은 중태라고 병원 관계자들은 밝혔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종합터미널 지하 1층 음식점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일산소방서와 고양소방서의 소방차 30여 대가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며 인근 교통을 통제해 터미널 주변이 큰 혼잡을 빚었다.
터미널 건물에는 대형 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불이 나자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인근을 뒤덮었다.
화재 당시 터미널과 쇼핑몰 등 건물 내에는 승객 등 수백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지하 5층, 지상 7층, 전체면적 2만여㎡ 규모로 2012년 6월 개장했다.
하루 최대 버스 250대가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연결 대중교통망이다.
홈플러스를 비롯해 영화관, 쇼핑몰,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섰다.
한편, 지하철 3호선 전철은 터미널 인근 백석역에서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