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황건호 금투협회장 "글로벌 투자자교육 대표 기구 만들것"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 신임회장으로 선출


“국제투자자교육연맹(IFIE)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자교육의 대표기구로 올려놓겠습니다.” 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IFIEㆍ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투자자교육 콘퍼런스’에서 IFIE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황건호(사진) 금융투자협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IFIE의 역할을 대표적 공적 규제기관 국제기구인 IOSCO의 투자자교육 정책 파트너, 전문 집행기구로 정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신임 회장은 또 “자산운용ㆍ선물업 관련 기관으로까지 회원을 확대하고 남미와 동유럽 등 신규지역으로 지역 협의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FIE는 지난 2005년 글로벌 투자자교육 활성화를 위해 창설된 투자자교육 전문 국제기구로 현재 30여개국 50여개 증권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황 회장은 투자자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주요20개국(G20)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투자자교육은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과 투자자 보호에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특히 G20ㆍIOSCO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통해 글로벌시장의 지속성장과 경제의 공동발전을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G20 등 국제기구에 투자자교육 관련 IFIE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 회장의 IFIE 회장 취임은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한국의 위상과 영향력이 제고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IFIE는 미국의 증권업계자율규제기구(FINRA)가 주도해왔다. 금융투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공조가 강조되고 잇는 가운데 미국ㆍ영국 등 구미권이 영향을 발휘해온 국제 자본시장에서 한국의 발언권과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 금융투자회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수익원 창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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