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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2억5,000만달러(한화 약 1조4,540억원)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GS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리야드 복합화력발전소공사(PP-12)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GS건설은 이 공사를 현지 업체인 벰코사와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이중 GS건설 지분은 절반인 7,270억원이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서부 140㎞ 지점에 2,088㎿ 규모의 발전소(CCPP) 및 380㎸ 변전소와 송전선로를 짓는 것이다. 설계ㆍ조달ㆍ시공(EPC)은 물론 시운전까지 담당하는 일괄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한편 GS-벰코컨소시엄은 당초 가격점수에서 2위에 그쳤지만 기술점수에서 1위를 차지해 사업을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 허정재 발전환경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그동안 중동 시장 발전소 건설공사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