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최근 일본 우정성으로부터 특별 2종 통신사업 면허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일본의 특별 2종 통신사업은 우리나라의 별정통신 1호 사업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자체 교환기 및 전송설비를 갖추고 자체 브랜드명으로 가입자를 모집해 통신상품 판매 영업을 할 수 있는 사업자.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일본에서 본격적인 통신사업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통신은 앞으로 국제전화 선불카드인 월드폰 플러스카드 및 한국 직통전화(HCD) 등 자사 통신상품의 현지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자체 교환 및 전송설비 구축이 완료되는 8월 중순부터는 국제전화사업도 시작할 방침이다.
이밖에 일본 현지 사업자와 제휴 등을 통해 통화량 확대, 프레임 릴레이 서비스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내년초부터는 데이터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지난 89년 설립한 도쿄사무소를 지난 3월 현지법인으로 전환, 이미 월드폰카드 및 HCD영업을 시작해 오고 있다. 이번 특별 2종 사업면허 획득을 계기로 일본 통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